예전엔... 정말 화가나면 너무 침착해져서, 너무 냉정해져서 주위 사람들이 더 무서워했었던 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화가나서 말을 하기 시작하다보면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목소리가 떨려나온다. 

치밀어오르는 분을 참지 못해서인가? 

- 어쩌면 살이 찌기 시작하면서 고혈압의 위험이 다가오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냉소적인 반응이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생각없는 것들때문에 화가나고. 

생각을 한다고 해도 자기들 입장, 자기들 생각만 고수해서 일을 벌이는 것들 때문에 화가나고. 

원래의 토의 사항은 안드로메다로 가버리고 생각없는 것들과 이기적인 것들과 배려가 없는 것들만 남아있어서. 

남은 건 싸움질의 진흙탕...이겠군. 

 

일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것이 지가 잘못한걸 깨닫지도 못하고. 그걸 일깨워주고 있는데 알아듣는'척'만 하고 전혀 잘못했다는 마음도 내비치지않고 있고. 내 이것을 어떻게 해야할지.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시간조차 아깝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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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11-03-10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저한테도 그런 사람 있어요~~ ㅠㅠ
어딜가나 있군요..
요즘은 그런 사람들 보면서 나는 그러지 않을까.. 생각해본답니다.
남들한테 그렇게 인식되는 거 몸서리쳐져요..
근데 그 사람들은 안 그런가봐요.. 불쌍한거죠..라고 생각하면서 잊어버리려고 노력..
나이가 들수록 외면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ㅜㅜ

chika 2011-03-13 02:10   좋아요 0 | URL
어딜가난 꼭 있는 '그런'사람들...에혀~
정말 나이들어갈수록 외면하고 싶어지는게 많다는 것도 슬픈일이예요 ㅠㅠ

Mephistopheles 2011-03-11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걸 넘어서면 그런 생각없는 사람들을 슬슬 약올리는 경지에 오르게 됩니다. 좀 더 분발하세요!

chika 2011-03-13 02:11   좋아요 0 | URL
아아, 역시 메피님! 분발해야하는 거였군요.
슬슬 약올리는 경지에 이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