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정말 화가나면 너무 침착해져서, 너무 냉정해져서 주위 사람들이 더 무서워했었던 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화가나서 말을 하기 시작하다보면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목소리가 떨려나온다.
치밀어오르는 분을 참지 못해서인가?
- 어쩌면 살이 찌기 시작하면서 고혈압의 위험이 다가오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냉소적인 반응이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생각없는 것들때문에 화가나고.
생각을 한다고 해도 자기들 입장, 자기들 생각만 고수해서 일을 벌이는 것들 때문에 화가나고.
원래의 토의 사항은 안드로메다로 가버리고 생각없는 것들과 이기적인 것들과 배려가 없는 것들만 남아있어서.
남은 건 싸움질의 진흙탕...이겠군.
일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것이 지가 잘못한걸 깨닫지도 못하고. 그걸 일깨워주고 있는데 알아듣는'척'만 하고 전혀 잘못했다는 마음도 내비치지않고 있고. 내 이것을 어떻게 해야할지.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시간조차 아깝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