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가 좀 급히 책을 받을 수 있냐고 묻길래 책정보를 확인하고 가능할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알라딘의 특성상 어제 오후에는 보통 2일이상 걸리는 택배배송이라고 뜨지만 시간상으로 하루가 지나면 아침 열시까지 당일배송으로 뜨는 책들이 있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다가 오밤중에 확인을 하고 책 주문을 했다. 조금이라도 빨리 주문하면 배송이 앞당겨져 빨리 받을 수 있을까봐.
아침 열시 육분에 문자가 왔다. 출고완료.
지금 시간은 다섯시. 사실 예전에도 이런식으로 기다리다가 다음날이 되어서야 책을 가져다줬기 때문에 나는 당일배송을 믿지 않는다. 우리 사무실 퇴근시간을 미리 알아서 전화도 없이 그냥 배송을 안해버린....거 같진 않은데.
그래도 예전의 4,5일 걸리던 배송기간에 비하면 얼마나 빨라진 것인가,라고 좋아해야하나?
내 책이 아닌 친구책을 기다리는건 맘이 조드라져서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