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한정판이 싫단말이야

 

 

 

 자켓사진은 역시 첫번째가 더 나아;;;;

 

내가 알라딘에서 상품광고문자를 수신하는 것으로 설정했던가,는 광고문자가 들어올때마다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날마다 잊고 지냈는데, 그건 일단 잠시 후 확인하기로 하고. 

어제 New를 붙인 jyj의 새편집앨범이 예약판매된다는 메시지가 왔다. 앨범 나오기 전에 들어본 노래가 좋아서 어쩔까 하다가 리믹스버전은 한정판에만 실리게 될 것이고 음원도 내지 않을것이라는 누군가의 말에 혹해서(지금 생각해보니 그 말을 한 사람은 동방신기의 광팬이었구나, 싶다. 미리 알았더라면 한정판을 구입하려고 하지는 않았을터 ㅠ.ㅠ) 앨범 구매를 했더랬다. ....... 사실 노래말고 다른것들은 관심밖이어서(사...사진이라도 멋있었으면 그나마 위안이었겠지만 솔직히 그들의 사진은 맘에 드는 것이 없었단말이다 orz) 땅을 치며 한탄을 하다가 그냥 무한반복재생으로 음악이나 들었다. 

그런데말이다. 새로운 노래가 들어간 것도 아니고 그냥 일반판에 리믹스 버전 두곡을 집어넣고 새편집앨범으로 내놨는데 그 가격이 또한 만만치않다. 앨범제작과 홍보에 들어간 비용을 빼고 이익금도 수억 남겨보겠다는 뜻일까? 

에쎔이 이들의 앨범제작을 방해하고 홍보도 방해하고 - 성균관스캔들의 OST 역시 국내제작이 어려웠다던가 머라나, 아무튼 그렇게 하는 대형기획사의 횡포도 만만찮고 그에 맞서는 이들의 고가의 음반판매도 역시 만만찮다.  

그래서 왜! 하며 음반을 다시 살펴보니... 그놈의 가사집이 문제다. 예전에는 음반의 가사집은 말 그대로 가사집일뿐이었는데 요즘은 앨범에 들어가는 포켓용 화보집에 가사가 끼어들어간 형태가 되었다. 얘네들의 이번 앨범 사진 맘에 안드는데 그거 빼고 음반값이나 좀 낮춰주면, 기꺼이 시디 한장 더 사줄 수 있는데. 넘버링한정판의 시디는 말 그대로 소장용이라고 생각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그걸 끄집어 내어 다 해체한 다음 꼴랑 남게 된 시디 한장은 음반가게 쥔장에게 얻은 빈케이스에다 넣고 어디선가 다운받은 자켓사진을 질좋은 종이에 출력해서 하나 끼워놓기도 했지만, 이번에 나온 앨범에 새로운 노래 한두곡이라거나 그게 안되면 음반가격이라도 좀 낮췄더라면 정말 두고두고 들어보게 기꺼이 시디 한장 더 사줄 수 있는데.  

 

바빠서 왔다갔다하느라 글쓰는것도 쉽지 않지만 두시간넘에 이창을 닫지 못하는 미련은... 노래를 만드는 이들의 수고로움에 대한 가격을 매겨 좀 더 싸게!를 외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단지 월급쟁이인 소시민으로서 불법다운로드를 행하지 않고 좋은 노래는 음반을 사서 듣겠다는 작은 소망을 실현시킬 수 있게 해 달라는 뭐 그런 말이... 

 

그래도 뭐... 이들의 음반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 앨범은 추천하고 싶기도 하다. 이 앨범은 내 취향이니까말이다. 어, 말이 이상해. 내 취향인데 왜 타인에게 추천을?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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