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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가 지나버렸다. 글쎄... 아쉽지도 않고 그냥 그렇네. 이벤트도 사라지고 책나눔도 사라져버린 쓸쓸한 알라딘. 

 

;;;; 이 책들의 공통점... 나는 결코 이 책들을 사지 않았다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내 구매 리스트에 떠억하니 올라와 있어서 선물한 기억도 없는데 뭐지? 그러다가 결국 사무실 책상 한 구석에 벌써 몇달째 박혀있던 박스 하나가 떠올라 살펴봤더니 정말 구입한 기억이 절대 없는 책들이 마구 쏟아져나왔다. 

 

 

 

 

 

 

 

 

이 책들의 공통점은;;;;; 책이 출판된 걸 알고는 좋~다고 덥석 구입을 해 놓고는 아직까지(!!) 정말 아직까지 읽지도 못하고 있는 책들이다. 난 정말 제정신이 아닌가보다. 그나마 이 책들은 빨리 읽어야 하는데...라는 압박이라도 스스로 넣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진중권씨 인터뷰를 읽으면서 '교수대 위의 까치'는 완전히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음을 알았다. 베스트셀러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나름 좋은 출판사에서 나온 좋은 책들인지라 쉽게 절판되지는 않을텐데 뭐가 급하다고 구입먼저 해 놓고 책을 저장해 두고 있는지.... ㅉ 

 

 

 

 

 

 

 

이 책들의 공통점은;;;;;; 무척 읽고 싶었는데, 누군가가 또는 우연찮게 하늘에서 뚝!하고 내게 떨어진 책들이다. 책을 받은 날들은 미칠것처럼 좋아하더니 역시나 아직까지 이들 중 한권도 읽지 못했다. 아, 물론 굴라쉬 브런치는 이제 슬슬 읽으려고 맘 먹고 또 맘 먹었다.  오늘 복병처럼 '현장은 역사다'와 '호모 루덴스'를 받지 않았다면 정말 맘 편히 어느책을 먼저 읽을까... 고민하면서 좋아했겠지만. 이 묵직한 책들을 보니 역시 그쪽으로 먼저 손이 갈 것 같다. 

 

물론... 이 책들은 지금 당장 읽어보겠다고 용을쓰며 방의 머리맡 책상에 쌓아두고 있는 책들이다. 하지만 벌써 며칠째 책 겉표지만 확인하면서 먼지를 쓸어내고만 있을 뿐이다. 

이 무슨 바보같은 짓이더냐.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책은 그저.......... 

 

이 책일뿐. 오늘 모사이트로 들어갔다가 메인화면에 '노전대통령의 망령...'어쩌구하는 기사가 뜬 걸 보고 놀랐다. 그래도 '프레시안'이어서 헛소리인건 아니겠지, 싶어 찾아가봤더니 바로 이 책에 대한 기사다. 

솔직히 내게는 어렵고 현실감있게 다가오지 않는거 아냐,라는 걱정이 조금 앞서긴 했지만 이제 막 초반부를 읽기 시작하고 있는 시점에서 왠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진짜 진보에 대한 정책적인 내용들. 무척 기대된다.  

 

 

이렇게 정리하고 있으려니 놀 시간이 없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앞서가고 있다. 마쓰오카 세이고는 주말을 빼고 하루에 한 권씩 책을 읽고 있다. 내가 그렇게 쫓아가다보면 머리에 쥐가 날테니 차마 그런 결심은 못하겠고 닥치는 대로 열심히 책을 읽어서 집에 있는 이 아직 읽지 못한 책들을 보면서 안타까워하는 시간은 좀 줄여봐야겠다는 결심은 한다.  

 

 

 

 

 

 

 

그리고... 잠시 책꽂이를 둘러보니... 왠지 지금의 이 페이퍼에 대한 짧은 논평을 보는 듯 하다.

'이 책이 당신의 인생을 구할 것이다' 정말.....? 

'모든 것이 밝혀졌다' 

'우아한 거짓말'임이................................ OT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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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0-03-21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제가 저랑님은 통하는 책이 아래책 두건밖에 없네요,
그런데 눈이 가는책들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