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를 찾아보려고 검색했더니 뜻밖에 '영화'항목에도 뜬다. 저건 편집 앨범인걸까? 

아무튼 시트콤 전반에 흐르던 음악선곡이 다 좋았고, 주제가도 무척 좋았는데 음악감독이 김조한이랜다.  

나는 김조한이 You're my girl만 부른 줄 알았는데. 

앞으로 계속 음악감독 일을 하고 싶다고 했으니 계속 기대를 해 봐야겠다.  

김조한의 이야기처럼 그가 부른 주제가는 신나는 결말에서는 신나게 들리고, 슬픈 결말에서는 슬프게 들리는 묘한 매력이 있는 노래였고, 내 코드랑 맞아서 그랬는지 시트콤을 보면서 배경으로 나오던 음악이 모두 좋았기때문. 

 

아, 하고 싶었던 얘긴 그게 아니었지. 

비극적인 결말,을 다들 예상했지만 왠지 찜찜하다.  

암울한 현 시대를 이야기하고 싶었던건가,라고 이해해보려하지만. 

아무튼 나는 그냥 그렇게 멍하니 마지막 화면을 보고 있었는데,  

긴가민가 하는 표정으로 TV화면을 보시다가 '그동안 지붕뚫고 하이킥을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자막을 본 순간 어머니가 딱 한말씀 하셨다. '이상하게 끝나냐....'  

'빵꾸똥꾸같이?' 

........ 

정말 빵꾸똥꾸같은 끝이야.  

 

그래도 모두가 그리울거야. 날마다 어머니와 티격태격하며 빵꾸똥꾸를 함께 본 시간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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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10-03-20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말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배웠어요..^^;;

chika 2010-03-20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근데 우리는 화면과 암시를 보고 내용을 이해하지만, 칠순이 넘으신 어머니는 '저게 끝난거냐? 왜 얘기하다 말어'라고 어떤 결말이 났는지 이해를 잘 못해요. 집중해서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도 아니고...
이제 여든을 향해가는 할머니도 이해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시트콤이 언제쯤 나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