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남기면서 '잘 지내요'라는 말 한마디 적어두고 가고 싶으나.
요즘 상태가 그리 썩 좋지 않아서... 일단 감기가 지나치게 오래 지속되고 있어 오늘도 얼굴 반을 가리는 마스크를 하고 나왔습니다. 뭐, 얼굴 가리는 건 좋은데, 다들 한번쯤은 힐끗거려주시는 무례를 저질러주시고.
그나마 성당에서 애들이 웃으면서 '신종!'을 외치며 가까이 오지 말라고 장난치는건 귀엽게라도 봐줄수있드만요. '그래, 이것들아, 신종 무기닷!'하며 마스크벗고 기침을 하면 기겁해서 도망치는 녀석들이 재밌기도 하고, 내가 그러는 걸 또 그녀석들은 재밌다고 놀려대고.. 하며 놀때까지만 딱 좋았습니다.
콧물은 많이 진정되었고. 낮동안은 괜찮은데 아침에 일어나면 자동적으로 기침이 나오고 찬바람에 콧물이 나오고 막 추웠다 더웠다 그래요. 몸이 완전히 미쳤어요... 걷고 있는ㄷ 허공을 디디는 것 같기도 하고. 오늘은 왠만하면 종일 앉아있어야지....
아무튼 이러고도 출근하고 밥 잘 먹고 무사히 잘 지내고 있으니, 이 글을 보시는 모두, 내가 알고있는 알라딘의 모두들.. 잘 지내시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