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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도 자존심이 있다 - Neoquest English 1
네오퀘스트 지음 / 김영사 / 199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영어는 언제나 학습의 대상이었다.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부를 하지만 외국인을 보면 여전히 내게 말을 걸어올까 불안하기만 하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영어공부라는 것을 떨치지 못하고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해볼까 궁리를 하는 것은 비단 나만의 이야기는 아닐것이다. 우연히 접하게 된 네오퀘스트의 <영어도 자존심이 있다>는 학습의 대상으로만 영어를 대하던 내 태도를 바꿔주었다. 물론 처음 <영어도 자존심이 있다>를 읽으려 시도했을 때는 이 책 역시 영어 학습서로써 조금이라도 영어를 잘 해볼까..하는 생각에서 였다.
이러한 나의 생각에 일대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다 준 것이 네오퀘스트의 책이다. 틀에 박힌 공부법이 아니라, 하나의 언어로서 대해야 하는 것이 영어라는 것이다. 언어는 학습으로서도 익힐 수 있지만 생활에서 벗어난 언어는 더 이상 언어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기때문에 우리는 생활에서 언어를 습득해야 한다. 그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의 사고방식, 문화 등을 알게 되면 더 쉽게 언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글을 잘 쓰지는 못하더라도 말은 잘 할 수 있는 것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영어를 친숙하게 하고, 생활속에서의 의사소통과 관계형성으로서 익히게 된다면 반드시 익혀야 하는 학습대상으로서의 영어가 아닌 살아있는 언어인 영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생각이 영어공부의 시작점이며 이러한 생각의 전환점이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