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차를 탔던 운전자는 입원했답니다. 내 연락처를 몰라서 울 직원에게 몇번씩 전화하면서 꼭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는데, 아무래도 내 몸 상태도 별로 안좋은 것 같아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어봤었지요.

보험회사 연락처를 알려주길래 전화했더니, 전화받은 그 작자(지금 생각해도 무지 기분나빠질라하는ㅡ"ㅡ)

자기가 담당자 아니라면서 직접 처리가 안되니 나보고 가해운전자에게 연락을 하라면서 전화번호만 알려주고 말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내가 탔던 차의 운전자에게 전화를 했더니, 걔는 병원에서 더 흥분해가지고 여기저기 막 전화를 해 봤나봅니다. 좀 있다가 다른 번호를 알려줘서 전화를 했더니, 자기네 직원이 그렇게 얘기 할리가 없다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긴 하더군요. 아, 아무튼 정말 어이없었슴다!

그러고나니 정말 아무생각없이 병원에서 열심히 치료나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의사도 그러더군요. 보험회사에서 진료비를 다 내니까 사고후 통증이 없다고 해도 일단 사진을 다시 찍어보자고. - 다른 병원에서 사진 찍었더니 이상없다는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진을 찍었는데 이상이 있다더군요. ㅡㅡ;;;;;

막대기에 머리를 붙인 것 마냥 목뼈가 일렬종대로 서 있답니다. 허리디스크는 딱히 사고때문으로 보이진 않지만 약간의 디스크가 보인다고 하는데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고 목을 집중적으로 물리치료 하자고 해서 어제부터 치료받는 중임다.

어깨랑 목이랑 옆구리등짝(?)이랑... 쑤시고 아프긴 한데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당분간 그냥 사고후유증을 절감하면서 지내야할 것 같습니다.

걱정해주신분들모두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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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8-03-26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료 열심히 하고 작은 거라도 이상 신호가 오면 제까닥 병원가고.
빨리보다는 끝까지 잘 치료해서 후유증없기를 바래.

2008-03-31 13: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3-31 14:2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