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생애최고의순간,을보고왔다.

초반부터 괜히 그들의 삶이 고단해보여 맘이 짠하고 눈이 아파오더라. 여차저차한 이야기는 몽땅 생략할란다. 내 마음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도 모르겠으니.

분명한건, 재연장까지 갔던 그들의 그 아름다운 순간을 나는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1등이 아닌 2등이었네. 나도 차암~ 하는 순간 '우리생애최고의순간'의 최고아름다운모습에대한 뭉클함이 괜히 또 나를 압박하더라.

나는... 그들의 모습을 그냥 넘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은 나 스스로를 칭찬하련다.
내가 그들을 1등이라고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그들이 진정한 최고였기때문이다, 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니까.

 

 

... 이제 다음주만 지나면 정리안되고 바쁜 일들이 일단락 될 것이다. 그러면 신세기 에반게리온 서, 가 이곳에서도 개봉되기를, 개봉되기를, 개봉되기를 기다리면서 보지 못했던 영화를 어떻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지.
보름정도 지속된 스트레스가 오늘 영화로 조금, 풀렸다. 일이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이어서 더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도 모르지만.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하루(春) 2008-01-19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일단 다음주에 '스위니 토드'를 보려고 하는데... 에반게리온 서는 예고편 봤는데 그다지 안 당기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