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연님이 보내준 리처드 용재 오닐의 음반을 들으려면, 우선 한밤중이 되기를 기다려야만 할 것 같다.
내 둔탁한 귀로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베이스....를 차마 구분하지 못하겠지만 그러면 어떤가. 쓸쓸함이 뚝.뚝. 묻어날 것 같지만 오히려 마음의 위안을 주는 것이 음악 아니던가.
간혹 새로나온 음반을 듣기는 하지만 요즘은 거의 날마다 라디오만 듣고 있다가... 이 음반을 듣고 있으려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평화로워지는 느낌이다.
갠적으로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재즈모음곡을 들으면 느릿느릿 맘이 행복해지는데, 이 음반에 곡이 실려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행복.....해지고 있다. ^^
** 비연님!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