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과 지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라.
태양과 지구가 일부러 그런 건 아니야...
지금 읽고 있는 책, 생존자. 나는 '이탈리아 문학'에 대해 하나도 모른다,라는 생각을 했다. 엉뚱하게도. 칼비노의 '나무 위의 남작'을 아주 오래 전에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지만. 생존자,는 내가 쉽게 입에 담을 수 있는 무게감의 언어가 아니라는 걸 아직 이 책의 절반도 읽지 않은 상태에서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