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면에서 죄가 없다.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면 모든 것이 허용 가능하다는 점을, 그는 비록 명쾌하게 정리할 수는 없어도 막연히 감지한다.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면은 신이 없다면과상응하는 말이 된다. 도스토옙스키는 말했다. 신이 없다면 모든 것이 허용된다고. 신은 거대한 기억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밝혀질 것이다. 죄악의 기억. 무한 메가바이트의 메모리를 가진 클라우드. 건망증이 심한 신,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신은 우리를 모든 의무에서 해방시킬 것이다. 기억이 없으면 범죄도없다.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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