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쑤시는 건 거즘 잊혀져가고 있는데,

가려움은 시시각각 그 간지러움을 더해가고 있다.

으악!!

팔 전체에 붉은 반점처럼 다닥다닥 나 있는 것을 보여주자 '식중독이지!! 뭐 먹었냐?'라고 할정도다.

으으~ 간지러 죽겠다. 마구마구 긁어대다가 그것도 힘들어 잠시 인내력 테스트를 하고 있는 중.

아니, 당췌 이넘의 풀모기는 왜 이리 독한거냐고.

가뜩이나 피가 모자란 내게 뭔 억하심정이 있어서... ㅜㅡ

 

** 솔직히 얘기하자면, 나는 애들과 우리 동네 돌면서 작업할 줄 알고 반팔 티 입고 그냥 갔는데, 김녕까지 간다는 것을 안 청년들은 모두 중무장한 작업복에다가 여자애들은 남자애들의 작업복, 그러니까 군복에다가 쮸리닝까지 빌려 입고 중무장을 했더랬다. 우쒸~ 긁다가 딱지 앉겠다. ㅡ"ㅡ

 

*** 어느새 12시 넘어버려서, 잠깐 보름달 구경해볼까, 하고 나갔는데 구름이 잔뜩 찌푸린 얼굴로 달을 숨겨버리고 있다. 소원을 두 번 빌어보려는 내 얄팍함을 눈치채버린겐가? 자고 일어나면 맑은 날씨였음 좋겠다. 보름달, 보고 싶다구~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7-09-25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치카님 저도 모기가 워낙 좋아하는 피를 타고났는지
팔다리에 모기물린 자국 투성이예요~ ㅠㅠ

chika 2007-09-25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 여름 다 가는데 왜 모기냐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