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구자에게는 현장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려운 게 떠나는 것이다. 그리고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보다 오히려 너무 많은 것을받았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가 더 어려운 윤리적 딜레마다. 난 밀워키에서 만난 사람들이 베풀어준 셀 수 없는 선의의 행동으로 축복이 뭔지 알게 되었다. 그 모든 행동은 이들이 고난 앞에 무릎 꿇기를얼마나 우아하게 거부하는지를 내게 상기시켜 준다. 가난이 아무리만연했다 해도 그들의 뿌리 깊은 인간성까지는 건드리지 못했다. - P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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