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의 공감 그리고 적절한 완화치료야말로 세상 마지막 길을 축복하는 하나의 방법이자 의료진이 꼭 배워야할 수업이 아닐까. 아인슈타인이 널리 알린 말처럼 ‘타인의기쁨에 기뻐하고, 타인의 아픔에 아파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인간을 이끄는 최고의 지도자다".
- P111

"만약에 내가 너였다면, 무슨 말을 해주겠어? 똑같은말로 너 자신을 위로해 줘. 누구에게나 전하는 진심을 네게도전해봐."
그렇다. 나는 모든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노력한다. 단 한 사람, 나 자신만 빼놓고. 하지만 내가 가장 잘 이해하고 사랑해야 하는 사람은 내가 아니던가. 그날 아침, 아프게 얻은 깨달음으로, 나의 괴로움은 한결 줄었다. 다른 사람에게 하듯 나에게도 공감하려고 노력하지만 쉽지는 않다.
자꾸만 자책과 책망에 사로잡히고 내 안의 비난자가 속출한다. 그러면 다시 눈을 감고, 내가 타인인 듯 달래준다.
"네 잘못이 아니야. 너는 최선을 다했어. 우리는 결코 신이 될 수 없어."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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