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공작이 그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정의를 원하는 사람이 누가 있나? 우리의 정의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걸세. 우리는 이곳 아라키스에서 우리의 정의를 만들 거야. 이기든가 아니면 죽는 것이 바로 우리의 정의지. 우리에게 운명을 건 것을 후회하나?"
그는 공작을 빤히 바라보다가 말했다. "아닙니다. 공작님은 이제 와서돌아서실 수 없고, 저 역시 공작님의 뒤를 따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수 없습니다. 제 갑작스러운 행동을 용서해 주십시오. 하지만......." 그는어깨를 으쓱했다. "......사람은 누구나 씁쓸한 기분을 느낄 때가 있는 법입니다." -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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