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이 되면서 날씨도 선선해지고...(라기 보다는 창문 열어놓고 있으니 찬바람에 갑자기 닭살이 되어버리고 있지만)
밥을 해 먹기에 알맞은 날씨라 이제 다시 식단을 짜기 시작해본다. - 그래봤자 날마다 볶음밥,혹은 참치찌개.
반찬도 없고 이것저것 싫은 날,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음식(!)
내 등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점심에 비빔면 하나로 절대 되지 않는다.
그래서 비빔면 하나와 쪼가리 밥이라도 얹어 먹어야 하는데 솔직히 비빔면 하나에 밥,만 있어서 먹기엔 밥맛이 없잖은가.
이럴때 순간 스쳐간 고짱의 초간단 요리, 달걀볶음밥이 생각났다. - 사실 걔네들.. 아무것도 없이 밥에 차만 말아먹거나 날달걀 하나만 풀어놔서 먹기도 하지 않는가.
밥 조금에 달걀 풀어놓고 (밥통에 물 조금 더 넣고 달걀 풀어서 취사를 다시 했다. 딱 달걀이 익을만큼만.ㅋ) 익혔더니,
영양가 있고 내 뱃속도 든든히 할만큼의 식사량이 나와주었다.
- 그래,,, 사실대로 말하자면 저것만 먹으면 당연히 배고푸지.
그래서 오늘도 변함없이 1년에 몇 안되는 고급 디저트,도 먹었다.

아~ 졸려라. 닭살 한번 쓰윽 훑어주고... 책 읽어야지. ㄲ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