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가 안되는 이유에 대한 짧은 생각... 뭐, 이런 제목을 쓰다가 말았다. 정확히는 '단상'이라고 쓰다가 뭔가 거창해보이는 느낌에 이건 아닌데, 싶은 것이다.
생각,이라는 것 자체를 하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으니 늘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많은 일에 대해 유기적인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절대 독이 될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가끔은 그 생각에 대한 기록만 남아있다라는 생각을 하니 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
언젠가부터 기쁘고 좋은 일들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아니라 쓸데없이 낙하산이 들어온다거나 - 돈 없어서 월급 못올려준다면서도 새로운 직원은 끊임없이 들이고 있다. 돈이 없다면 그 잉여인력에 대해 줄이는 것이 최우선일텐데 늘 그 기준은 달라지는 것이니. - 일도 못하는 직원 자를수도 없다고 말하면서도 늘 그 직원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자처하며 어딜가나 똑같은 일잘하는 사람에게는 일을 몰아주고 일 못하는 직원에게는 월급도둑의 역할을 준다는.
썼다 지운다. 널. 가까이 하고 싶지는 않아.
온갖 부정적인 것들이 넘쳐나서 그런거겠지. 뭔가 새롭게 시작해봐야겠다.
끊임없이 재잘거리며 글수다를 떨던 나는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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