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은 대부분 군이 댔다.
조니는 성공하면 계산 속도를 만 배나 높일 수 있다는 말로그들을 피었다.
한번 상상해보라......
원자폭탄 계산은 전부 계산기로만 이뤄졌다.
번듯한 컴퓨터가 아니었다.
그냥 여자 계산원들과 고급 계산기들 정도.
전쟁꾼들은 우리 작업이 끝나기 전부터 군침을 흘렸다.
그들은 거대하고도 치명적인 꿈을 꾸고 있었다.
하지만 조니의 꿈은 더 원대했다. 그는 당시만 해도 난공불락이던 문제를 마음속에 품고 있었다.
그는 모든 것을 수학화하고 싶어했다.
생물학, 경제학, 신경학, 우주학에서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꿈.
인간 사고의 모든 영역을 변혁하고 무한한 계산의 힘을 세상에 풀어 과학의 목덜미를 움켜쥐겠다는 꿈.


그는 그래서 그 기계를 만들었다.


˝이런 종류의 장치는 아주 획기적으로 새로운지라 실제 작동된 후에야 쓸모의 상당 부분이 선명해질 거요.˝
그가 내게 한 말이다.
그는 알았던 것이다.
진짜 문제는 기계를 만드는 게 아니라, 기계가 알아들을 수있는 언어로 올바른 질문을 던지는 것임을.
그리고 그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그가 유일했다.


우리는 조니에게 참 많은 빚을 졌다.
조니는 우리에게 단순히 20세기에 가장 중요한 기술의 돌파구만 마련해준 게 아니었다.
그는 자기 정신의 일부를 남겼다.


우리가 이 기계에 붙인 세례명은 수학 분석기와 숫자 적분기 및계산기 Mathematical Analyzer, Numerical Integrator and Computer 였다.
짧게하면, 매니악 MANIAC





그는 모든 것을 수학화하고 싶어했다.
생물학, 경제학, 신경학, 우주학에서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꿈.
인간 사고의 모든 영역을 변혁하고 무한한 계산의 힘을 세상에 풀어 과학의 목덜미를 움켜쥐겠다는 꿈.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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