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감 있는 사건일수록 함부로 말하기 어렵긴 하죠. 게다가 요즘 같은 시대에는 언제 나한테 그런 일이 닥칠지 알 수 없잖아요. 불안하기도하고 기분만 나빠지니까 굳이 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진 거죠. 그에비하면 연예인 스캔들은 마음껏 욕해도 되고 정의의 철권을 휘두르면서스트레스 해소도 할 수 있으니 솔직히 다들 혹할 만해요." - P7


"저도 결국은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 잘만 먹고사는 이 사회의 부조리함에화가 나는 걸지도 모르죠. 사토만 봐도 그렇잖아요. 일도 안 하는데 비싼 맨션에서 유유자적하면서 살잖아요. 무슨 짓을 저지르든 권력이 지켜주고요.
이렇게 불공평해도 되는 거예요? 세상을 상대로는 아무리 화내봤자 소용없지만, 분노의 화살이 실존하는 누군가를 향하면 그나마 화내는 맛이라도 있으니 이러는 거겠죠."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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