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이나 시간을 들였는데 대부분 잊어서 섭섭할까? 전혀 그렇지 않다. 다들 그동안 본 소설이나 영화 내용을 대부분잊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잊어서 섭섭하다고, 괜히 봤다고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볼 때는 재미있고 보고 나서는 조금이라도 남은 게 있을 테니 시간 낭비가 아니다. 내게는 이탈리아어도 마찬가지이다. 모르던 언어가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하는 게 재미있었고, 이제는 어디서든 그 언어가 보이면 반갑게알아볼 수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 P5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