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는 몸집과 긴 수명 덕에 무엇에도 끄떡하지 않을 강인한 존재로 보였고, 거의 똑같은 이유로 바다는 그 광활함 덕에 실제로는 아닐지언정 무엇이든 다 견뎌낼 수 있는 곳으로 보였다. 그 광활함 덕에 실제로는 아닐지언정 무엇이든 다 견뎌낼 수 있는 곳으로 보였다. 그러나 실은 양쪽 모두 절체절명의 위기를 마주하고 있었고, 그 양상은 대개 너무 미묘하고 느리고 이질적이라 대다수 사람이 인지하기도, 대다수 정부가 관리하기도 어려웠다. 656



바다,라고 하면 '무법'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낭만이 떠오를뿐이었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바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 몸의 70퍼센트가 물이라는 걸 말하고 다니면서도 지구의 바다가 또한 그만큼의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는 않았던 것도 떠올려본다. 

바다 환경을 무너뜨리는 수많은 것들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언급하지 않은 해양오염과 바다 쓰레기도 생각해보고 있다. 

인근해역이 아니라 먼바다까지 가서 고래를 잡는 것은 일본어선뿐이라고 했는데, 원전 쓰레기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것도 일본뿐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이 와중에 몰지각한것들은 독도 영토 분쟁중이라니... 세상 차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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