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파 추리소설의 선구자였던 마쓰모토 세이초의 ‘안갯속의 교과서‘라는 평론이 있다. 부인공론 1962년 6월호에 발표된 것으로 46년 전의 글이지만, 교과서검정제도의 문제를 예리하게 지적하고 있어 지금도 읽을 가치가 있다. 문부성당시 조사관에 대해서 마쓰모토 세이초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이 문부성 조사관이다. 이는 비상근 조사원과 달리 분명한 문부성 관리이며 (중략)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주관이 자칫 검정에 영향을 미칠 수있다는 인식이 퍼져 현재 매우 논란 중이다. 즉 문부성 공무원 조사관의 주관이 교과서서술에 영향을 미친다면, 검정은 이미 검열화되었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사회과 일본 역사에 한해서 생각해 볼 때 이 조사관의 전력에 상당한 의혹이 제기되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문제이다. 예를 들어 전쟁 전
‘황국사관‘에도 유명한 학자의 제자가 조사관으로 있거나 혹은 신궁황학관이라든가 선린협회, 몽고문화연구소, 동아연구소와 같은 곳에서 근무했던 경력조사관도 있다. 이 모든 조직은 전쟁 전에 화려한 황국사관을 주창하며 활동했다.
이미 학습지도요령 기준에 따라 교과서가 만들어진 이상, 그것은 실질적인 통제이다. 또한 조사관의 주관이 미묘하게 교과서 제작에 영향을 미친다면 한층 더 그 통일은 강화되고, 내용 면에 있어서는 실질적으로 국정과 동일하다고 해도 좋다. 

‘마쓰모토 세이초사회평론집, 고단샤문고, 47~50쪽

사회파 추리소설의 선구자였던 마쓰모토 세이초의 ‘안갯속의 교과서‘라는 평론이 있다. 부인공론 1962년 6월호에 발표된 것으로 46년 전의 글이지만, 교과서검정제도의 문제를 예리하게 지적하고 있어 지금도 읽을 가치가 있다. 문부성당시 조사관에 대해서 마쓰모토 세이초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이 문부성 조사관이다. 이는 비상근 조사원과 달리 분명한 문부성 관리이며 (중략)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주관이 자칫 검정에 영향을 미칠 수있다는 인식이 퍼져 현재 매우 논란 중이다. 즉 문부성 공무원 조사관의 주관이 교과서서술에 영향을 미친다면, 검정은 이미 검열화되었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사회과 일본 역사에 한해서 생각해 볼 때 이 조사관의 전력에 상당한 의혹이 제기되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문제이다. 예를 들어 전쟁 전
‘황국사관‘에도 유명한 학자의 제자가 조사관으로 있거나 혹은 신궁황학관이라든가 선린협회, 몽고문화연구소, 동아연구소와 같은 곳에서 근무했던 경력조사관도 있다. 이 모든 조직은 전쟁 전에 화려한 황국사관을 주창하며 활동했다.
이미 학습지도요령 기준에 따라 교과서가 만들어진 이상, 그것은 실질적인 통제이다. 또한 조사관의 주관이 미묘하게 교과서 제작에 영향을 미친다면 한층 더 그 통일은 강화되고, 내용 면에 있어서는 실질적으로 국정과 동일하다고 해도 좋다. 

‘마쓰모토 세이초사회평론집, 고단샤문고, 47~50쪽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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