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으로 본 대한민국의 Vocabulary 1 외대보카 시리즈
최홍수 지음 / 사설닷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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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담을 쌓고 지내면서도 늘 영어공부는 해야한다는 의무감 비슷한 마음은 무엇인지...

'외신으로 본 대한민국의 vocabulary'라는 책 제목과 대략적인 설명을 후다닥 읽고 내 맘대로 이 책에 담겨있는 내용을 짐작해버렸다. 솔직히 이 책을 학습책이 아닌 인문교양서로 착각을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언론통제아닌언론통제 식으로 기사를 보지 못하는 내용도 제3자의 입장에서 기술한 기사들을 읽다보면 뭔가 그 기사화 된 사건들의 핵심을 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로 책이 오기만을 기다렸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책을 펼쳐드는 순간 영단어의 나열. 처음엔 당황하기는 했지만 다시 책을 살펴보니 '영어 공부에 진심인 학습자를 위한 책'이라는 문구가 보였고 책을 뒤적이며 곱씹을수록 학습자를 위한 책이라는 목적에 딱 맞는 책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첫장부터 단어가 나열되어 해당 기사는 뒷부분에 있으려나 하고 무심코 책장을 넘기면 또 다른 단어가 나열되어 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천천히 살펴보면 기사를 읽기 위한 워밍업처럼 단어가 나열되어 있는데 기사본문에 나온 단어뿐만 아니라 연관되는 단어까지 설명하고 있어서 좋다. 

이처럼 잘 쓰이지 않는 단어나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뜻이 아니거나 비슷하게 사용되는 단어와 유사단어들을 같이 비교하며 확인하고 익힐 수 있게 해 주고 있고 시사용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하고 있어 좋다. 판형이 큰 책이라 좀 불편한 느낌이었으나 실물책을 펼치고 편집상태를 보면 딱 이 판형의 책이 좋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The candidates audition before the five permanent members of the UN Security Council, known as the P5 : the US, China, Russia, Britain and France. 이 문장에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오디션,이라는 단어를 볼 수 있는데 책에는 'UN사무총장선거'라는 참고글이 있다. 그렇다면 사무총장 후보자들이 유엔안보리상임이사국 회원앞에서 연설했다 정도의 의역을 하면 되려나 싶어진다. 기사에 대해 아쉬운 것은 번역문이 없다는 것과 어떤 매체에 언제 실려있는 기사인지 출처가 없다는 것.


내가 생각했던 인문서  -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시사용어를 통해 최근의 이슈를 파악하고 외신에서 바라보는 우리나라의 쟁점들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지만 어쨌거나 최근의 뉴스들이 담겨있는 기사예문이 있으니 영어공부에 진심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것이 뭔가 하고 살펴보다보면 자꾸만 책의 한쪽을 들춰보게 될 것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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