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지금 지금 나를 찍는거야? 그럼 제대로 찍어야지. 이게 뭔 짓이야?



아이참,,, 제대로 좀 찍어보라니까는!!!



자, 잘찍었지? ㅎㅎㅎ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조카녀석이 두어달 전 독일에 댕겨왔다. 아스테릭스의 광팬인 녀석은 오벨리스크 미니어처가 보이자 보물처럼 사가지고 왔고, 이번 휴가 여행에도 보물상자에 담고 가지고 왔다. 그랬는데... 자기 보물이라고 하던 것 중 하나를 '깜짝선물'이라며 내게 주고 갔다.

낄낄낄.

역시 난 인정받는 고모다!!!!

둘째녀석이 형아를 끈질기게 말리면서 저 강생이를 가리키면서 '형아... 그런데도 준단말야?'라고 간곡하게 외치는 와중에도, 내가 '정말 후회안할꺼야? 안줘도 돼'라고 하는데도.. 깜짝선물이라며 눈하나 깜딱않고 선물로 주고 간거다. - 둘째녀석은 갑자기 태도돌변하여 아주 애교섞인 목소리로 내게 다시 자기에게 깜짝선물로 주라고 하는 걸 난 매몰차게 거절하고 방에 고이 모셔두고 있는 중이다.
사진 정리하다보니 나와서;;;;



- 성산포 조꼬티 표선 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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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8-10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모가 그래도 되는 거야? 고모를 무지 좋아하나보네. 부럽다. 하지만 느낌상 조만간 다시 돌아갈 것 같다=3=3=3

twinpix 2007-08-10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멋진 선물이네요. 정말 좋은 고모이신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