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은 그들이 어떤 모양을 만드는지, 규모나 배열, 형태 등에 대한 개념이 없다.
그들은 단지 군집에 감응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패턴을 만들것이다.
어내고 개별일 때보다 더 놀라운 반응과 움직임을 선보이는그러니까 개별 영화가 새라면 시네마는 철새 떼, 개별영화가 벌이라면 시네마는 벌집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한 편의 영화를 보고 거기에 대해 말하고 반응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영화가 지금과 같이 존재하는 것은 영화가 영화들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영화에 대한 사유는 걸작이나 비천한 영화 개별에서 오는 것이 아니며 뛰어난 작가-감독이나 명배우에서 오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숫자와 그것들의 연결에서 온다. 루이스 부뉴엘은 "노동자들을 좋아하고 존경하며 이들의 노하우가 부럽다"고 말하며, 안제이 바이다"의 영화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다. "한 편의 영화에서 다른 영화로,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흘러가는 비밀스러운 연속성 속 무언가가 내게 감동을 준다." - 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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