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은, 광대무변한 우주에서 보자면 아주 작은점일 뿐이다. 호들갑 떨지 말자. 마음속으로 그렇게 외치며 커튼을 닫고, 외등을 켜고, 고양이와 나를 위한 식사 준비를 시작한다. 67


짧지만 강한 에피소드들.
일기처럼 쓰인 작가의 에세이는 금세 읽히지만 여운이 길다. 천천히 읽어야 할 책을 달리며 읽는다는 것이 아쉬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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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01-13 11: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언젠가 우주를 비행하는 우주선
에서 찍은 먼지 같아 보이는 지
구별의 사진을 본 기억이 나네요.

독서 슬럼프에 빠졌을 때 만나면
좋을 듯 싶은 책이네요.

chika 2023-01-13 17:02   좋아요 0 | URL
아, 네. 그 비스무레한 사진들이 많았었지요. 맨인블랙 에필로그가 생각나는... ㅎ

짧게 읽을 수 있는 글들인데 저는 좋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