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에는 별이 없었고, 깊은 어둠이 펼쳐졌다. 의심할 나위 없이, 그 어둠 속에는, 어느 거대한 천사가 날개를 편 채, 영혼을 기다리며 서 있었을 것이다. 422


글쎄.
한밤중에 혹은 새벽에 어쩌면 나이 먹어 그런지도 모르지.
결국 레 미제라블은 내 눈에서 눈물을 뺀다. 이 책을 읽으며 왜 슬플까 싶었는데 내 안의 연민이 조금은 남아 있어 그런것이겠지 생각해보기도한다.

내가 전에는 살기 위하여 빵을 훔쳤소. 그러나 오늘은, 살기 위하여, 이름 하나를 훔치고 싶지 않소. 330


대장정을 시작할 때는 프랑스 혁명사를 읽게 되는 기분으로 시작하였지만. 물론 사회정의, 역사, 혁명, 인간존엄, 보편성... 수많은 것이 다 담겨있기는하지만 역시 책 제목이 레 미제라블인 이유를 알 것 같은 느낌.



대장정을 끝내니 이제 또 시리즈를 꺼내볼까,싶어진다. 읽고싶은 책만 읽고 지낼수는없기에. 책값아껴볼라고 숙제로 받은 책들도 많고. 요즘처럼 바쁠땐 잠을 줄여야 책을 읽을 수 있어서 그냥 지낼까도 생각해보지만 역시 조금씩이라도 책을 잡고있는게 좋을것같아. 뭘 끄집어내야하나.
고민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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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3-01-06 14: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레미제라블도 읽었다고 착각하지만 안읽은... ㅎㅎ 완독을 축하드립니다.

chika 2023-01-07 00:05   좋아요 1 | URL
내 생애 한번쯤, 읽어야 하는 소설이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