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며 암담한 미래를 느끼고 있는데.
삼십여년전, 반전반핵 양키고홈을 목이터져라 외쳤던 이들이 있었는데.
21세기에 제주에 양키들의 핵무기를 배치하겠다는 미친 발상은 혼자만의 것이 아닐듯. 적에 대처하기위해 더 강력한 무기를! 외치고있으니.
엊그제부터 뉴스브리핑만 봐도 화가나서 뉴스는 스킵중이었는데 하루삼시세끼마냥 뉴스를 틀어놓는 어머니땜시 도통 무신경할수가없네.
희망차지않은 2023년, 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위고옹께옵서 또.
절망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하시니 따를수밖에.

절망하는 것은 옳지 않다. 진보는 어김없이 잠에서 깨어나게 되어있고, 결국 그런 다음에는, 그것이 비록 잠을 자면서도 계속 걸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성장하였으니 말이다. 그것이 깨어나 일어서 있는 것을 보면, 비로소 그것이 성장하였음을 알게 될 것이다. 항상 평온한 것, 그것은 강물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진보 자체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다. 그 흐름을 막는 댐을 쌓지도 말고 암석들을 던져 넣지도 말라. 장애물이 강물로 하여금 포말을 일으키게 하고, 인류로 하여금 부글거리게 한다. 그것으로 인하여 혼란이 야기된다. 그러나 그러한 혼란 후에도 진척이 이루어졌음을 깨닫게 된다. 질서가, 즉 보편적 평온이 확립될 때까지는, 조화와 단합이 지배하게 될 때까지는, 진보가 혁명이라는 역참들을 거쳐 지나가야 한다. 도대체 진보란 무엇인가? 조금 전에 말한 바와 같다. 뭇 백성들의항구적인 삶이다.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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