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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도 드디어 눈이 내렸습니다. 대부분 눈이 먼저 쌓이고 물이 어는데 지금 눈은 조금만 내리고 밤새 바람에 온갖 것들이 구르고 날리고 부딪히고 문이 여닫히는 소리들이 났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지붕에만 눈이 조금 내려앉아있는데 신기하게 마당의 대야에 담겨있는 물은 얼었어요. - 제가 사는 곳도 슬슬 여름엔 뜨겁고 겨울엔 차가운 날씨가 되어가고있다는 뜻이죠.
아무튼.
주말에 날씨도 이러니 꼼짝않고 집에 앉아서 설정샷을 찍어봤습니다. 물론 책읽는나무님의 선물을 받아서말이죠.
- 근데 정말 이렇게 받아도 되는건가 싶구만요. 너무 감사합니다. 알라딘 커피가 맛있어서 가끔 원두를 사거나 드립백을 사기도 하는데 요 선물세트는 제가 다 좋아하는 맛이예요! ^^
설정샷으로 찬조출연한 책들을 사진으로만 남기는 건 서재의 예의(!)가 아닌지라.
올해가 가기전에 읽으려고 하는 책들입니다.
사실 금요일, 국장님의 인사발령 소식에 기분이 별로였는데 마침 도착한 책이 '키워드로 읽는 불평등 사회'와 '권력은 현실을 어떻게 조작하는가'여서 국장님의 인사발령과 연결이 되니 책의 제목이 더 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뭔가 윗분에게 바른말(?)을 했다가 인사확정이 된... 아이구.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은.
이제 책을 읽어야하는데 따뜻한 곳에 담요 뒤집어 쓰고 티비 켜놓고 있으니 확실히 책이 아닌 티비로만 눈이 가네요.
내일 빡세게 일하더라도 주일은 무조건 맘 편히 쉬는 것으로.
저녁에 절여놓은 배추에 양념 묻혀 김치도 해야하니 그 전에 다 쉬어둬야쥬...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