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한테 형편없는 특징들이 있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아.˝ 함께옥상에서 도시를 내려다보고 있을 때 그녀가 말했다. ˝누가 너를.
너의 그런 면을 사랑하자마자 그 특징들이 짜잔 하고 좋은 게 되니까. 사랑받는 순간 너는 우유부단한 사람이 아니라 귀여운 사색가가 되고, 동화 속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어린아이처럼 맑은 영혼을 가진 사람이 돼. 터무니없는 데이터에 집착하는 사람이아니라 철저하고 꼼꼼한 사람이 되지. 계속해서 실패하는 사람이아니라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는 사람이 되는 거야 알겠어?˝ 그녀는 스테판에게 눈을 돌리며 물었다. 238





"행복해지려면 꼭 알아야 할 네 가지가 있어." 그녀가 말했다. 머리 위로 햇빛이 반짝이며 그녀의 얼굴 전체를 비추었다. "딱 네 가지야. 너를 사랑해야만 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 네가 사랑해야만 하는 사람도 없다는 것, 너는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 네게는 사랑할 능력이 있다는 것." -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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