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에서 찾아낸 화석들은 우리에게 여러 역사적 사실과 지식을 들려주지만,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에게 왜 그토록 소중한 존재였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한 사람 한 사람은 딱히 명백하지 않은 수만 가지 이유로 귀하고 특별한 존재다. 약 5만 년 전 야수들과 함께 살아가던 우리의 조상들은 누군가의 가치를 알아보는 수만 가지 방법을 알고 있었다. 서둘러 판단해서는 안된다. 어쩌면 아예 판단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다만 곁에 있는서로를 배려하고 보살피자. 우리 옆의 누군가가 사실은 변장한 천사일지도 모르니 말이다.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