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10여 년 동안 포르투갈 여행을 다녀본 경험으로 볼 때, 포르투갈은 다섯 가지 오브제로 정리된다. 파두, 정어리, 포트와인, 블루 아줄레주 그리고아프리카 식민지와 흑인다. 이 다섯 오브제가 포트투갈을 대표하는 상징이다. 이 다섯 가지를 알면 포르투갈을 어느 정도는 파악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다섯 가지 요소는 그냥 상징이 아니고, 포르투갈의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다. 따라서 이들을 알면 포르투갈 역사를 저절로 알게 된다. 특히 아줄레주는 포르투갈 국가의 탄생부터 현대에 이르는 그 지난한 역사를 모두 담고 있는 아주 특이한 존재다. 아줄레주를 보다 보면 저절로 이 나라의 역사가 이해된다. 5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