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 다이어트 - 하루 1잔으로 시작하는
신조 도키코 지음, 전유하 옮김 / 스테이블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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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수를 찾아 마시는 편은 아닌데 집에서 만든 귤쨈이 있어서 여름이면 수제쨈을 탄산수에 타서 마시고 있다. 탄산음료를 사 마시는 것보다는  더 낫지 않을까 싶어 마시기 시작했는데 하루 1잔으로 시작하는 탄산수 다이어트 책을 보니 뭔가 탄산수에 대해 조금 더 잘 알고 마시며 건강에도 좋고 과체중인 내가 살도 빼면 더 좋겠다 싶었다. 

무엇보다도 가끔 탄산온천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에 마시는 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목욕을 하고 세안을 하는 것에 대한 효과는 몸으로 느끼고 있어서 그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싶기도 했고. 


탄산온천을 다녀오면 피곤함이 몰려오는 것 같지만 그것이 피로가 쌓이는 것이 아니라 혈액순환이 잘 되어 피로가 풀리고 잠도 잘 자게 된다. 몸이 안좋아서 탄산온천 근처에 숙소를 잡고 오랜시간 온천욕을 하고 있다는 어르신은 확실히 몸에 좋은 것 같다고 하셨지만 사실 처음엔 그런 이야기가 믿기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머니 역시 손과 발의 관절통증이 좀 덜하다고 하시고 나 역시 탄산온천을 다녀오면 피로회복이 빠른 것 같아 좋다. 

책에서 설명하고 있듯이 미온수의 39-40도의 온도에서 반신욕을 하면 심장에 큰 무리없이 오래 체온을 유지할수도 있어서 좋다. 탄산온천에 가면 물장구를 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기포의 증발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 역시 체험으로 알고 있다. 탕에 가만히 앉아있으면 피부에 기포가 달라붙어있는 것이 보인다. 처음엔 피부에 울긋불긋 피부병이 생긴것처럼 되어 놀랐었는데 그것이 바로 혈액순환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그 느낌을 딱히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탄산온천에 있으면 기분좋은 노곤함으로 피로가 풀려서 좋았다. 

탄산온천이 없으면 이런 것을 즐길 수 없겠다, 싶을지 모르겠지만 탄산수를 만드는 기계도 있고 천연이 아닌 인공적인 탄산수도 똑같은 효과를 낸다고 하니 몸이 안좋으면 고려해볼만 할 것 같다. 탄산입욕제나 탄산의 농도를 높이기 위해 따뜻하게 한 탄산수 한병을 뜨거운물에 넣어 탄산수욕을 해볼수도 있다고 한다.


탄산수를 마시는 것은 물 대신 마시는 것도 되겠고 좋아하는 차나 과일과 같이 섞어 마셔도 좋고 아침에 한 잔, 잠들기 전에 한 잔, 식전에 한 잔 등은 포만감으로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고 변비에도 좋다고 한다. 소화에도 좋고 피부에도 안티에이징 효과를 낸다고 한다. 

다 좋은데... 탄산수가 신장결석을 유발할 수 있고 신장에는 그리 안좋아서 탄산수를 마시지 않는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어버려서 또 여러자료를 찾아봐야 할 것 같다. 보통의 건강한 사람이라면 과하지 않은 탄산수의 섭취가 몸에 좋은 것이겠지만 하나의 신장에, 조영제를 넣은 시티검사를 많이 하고 있는 나로서는 조금 더 확인하고 신중하게 탄산수를 섭취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탄산음료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당이 많은 탄산음료대신 과일이나 과일청을 넣은 탄산수 음용을 권해주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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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7-03 22: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 다이어트도 있군요. 참 다이어트 종류도 다양해요. ㅎㅎ 귤잼은 애저녁에 다 먹고 없는데 여름에 탄산수에 타서 먹는 방법도 있네요. 좀 놔둘걸 말입니다. ㅎㅎ

chika 2022-07-04 15:22   좋아요 0 | URL
늘 여름에 마시려고 냉동저장해둡니다. 감귤주스와 쨈 모두요. 하귤청을 담으면 더 맛있기는 하지만 하귤은 또 사야하는것인지라...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