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깎은 잔디 냄새를 싱싱한 풀잎의 냄새라고 좋아하지만,사실 잔디에게 그 냄새는 긴급 신호, SOS와 마찬가지다. 우리 인간들은 이 냄새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우리에게는 사실 아무 의미 없는 냄새니까. 누군가에게는 위기의 냄새지만 누군가에게는싱그럽고 상쾌한 냄새라니. 뭔가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