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점점 공간을 채우는 것들과의 관계와 그 중요성에 대해 생각합니다. 애정하는 것들로 채워진 공간에서의 정서적 안정감과 휴식의 정도 등의 삶의 질은 그렇지 않은 공간에서의 그것과큰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가구는 비교적 부피가 크고 사람과의 접촉면적과 빈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공간과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사용자의 정서에 크게 관여합니다. 접촉이라는 측면에서 촉감과 질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사람과 사물 간에도 일종의 스킨십, 애정의 교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추억이 담긴 물건이나 좋아하는 향 하나로 기분이 좋아지듯 가구가 공간을 공유하고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서 삶의 즐거움과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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