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클라우디오 마그리스 지음, 이승수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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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는 바다로 가볍게, 조용히, 편안히 흘러간다. 이제 더는 운하도 경계도 레귤레이션도 없다. 강물은 자신을 활짝 열고 전 세계의 물과 대양에, 그 깊은 곳에 사는 피조물들에게 자신을 내맡길 뿐이다. 마린은 시에서 노래했다. ˝주여, 나의 죽음이 거대한 바다로 들어가는 강물의 흐름 같게 하소서.˝



이것이 끝은 아닐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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