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우리는 누구나 서로 형제처럼 사이좋게 지내지 못하는 걸까요? 어째서 가장 훌륭한 사람조차 늘 상대방에게 뭔가를 숨기고 조용히 입을 닫고 있는 걸까요? 하찮고 쓸데없는 말이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면서 왜 마음속에만 담아둔 채 곧장 솔직하게 말하지 않는 걸까요? 다들 실제 자신보다 더 엄격해보이려고 애쓰는 것 같아요.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털어놓으면 그 감정이 모욕이라도 당할까봐 두려워하는 것 같아요......"
백야, 백야 182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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