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바보가 아니란다. 엄마를 봐…. 너는 바보가 아니야, 타라.
사람들의 장점을 찾아내서 그걸 악용하는 남자들이 있어. 연민의 감정, 용서하는 마음, 배려심, 측은지심, 사랑, 그들은 이런 것들을 갈구하고 그걸 너한테 악용하는 거지. 하지만 그런 성정은 약점이 아니야. 그런 성정은 네가 가진 힘이고 어떤 누구도 네가 거기에 반하는일을 하도록 만들지는 못해."
아이는 고개를 내저었다. "케빈은 바보예요. 책도 거의 안 읽는다고요. 그렇지만 내가 똑똑하면 뭐해요. 그 애 같은 애가 나를 완전히 바보로 만들었는데요."
너는 사람들의 장점을 알아보잖아. 그런 걸로 자책하지 마."
아이는 마지막 눈물을 닦아냈다. "그럼 엄마도 그러지 말아요."
야들리는 타라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딸의 손을 잡았다. 가는 동안 그들은 계속 손을 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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