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격차 사회에서는 말이죠. 오테마치에 근무하는 정사원이라는사실만으로도 부모 원수 보듯 하는 사람들이 분명 존재합니다. 그 정체는 괜한 원한이거나 과대망상이지만. 하지만 괜한 원한이나 과대망상은 논리에 어긋나기 때문에 더 질이 나빠. 논리를 수정 못하는 건 테러리스트와 똑같고. 그래서 범인은 테러리스트가 아니더라도 그와 동등하게 신중하고 용의주도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상입니다."
32 - P32

"세계가 이어지고 개인이 자유롭게 발신할 수 있다는 게 인터넷이 근사한 점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건 악의와 열등감의 증폭 장치이기도 하거든, 적절한 문해력과 자제심이 없으면 화상을 입어. 241

"우후후후, 직접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면 상대방 됨됨이도 알게되고 트러블은 적어져, 오해나 착오도 최소한으로 끝나. 그런데 인터넷을 경유하면 그런 안전장치가 전부 제거되니까 정신적으로 어린 애들은 간단히 속고, 간단히 선동되고, 간단히 선민의시이 심어지게 돼. 이런 편리한 도구가 또 어디 있겠어. 그렇기 때문에 눈치 좀 있는 사람은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교수‘도 예외는 아니야.
바꿔 말하면 ‘교수‘ 같은 녀석들은 앞으로도 나온다. 언제, 어디서든 얼마든지."
242 - P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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