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일이지? 공포로 심장이 쿵쾅거린다. 곧 끝날 거야. 이 동화 같은 일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가장 슬픈 이 시간은 지나갈 거야. 그러면 혼자가 되겠지.
애도하는 자들에게 축복이 있기를,
독자들이 소설로 이끌리는 것은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한기로 떨리는 그들의 삶을 따뜻하게 덥히고 싶은 마음에서라고 베냐민은 말했다.
나도 애를 썼다. 단어를 차례로 놓았다. 그 모든 단어가 다른식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모든 다른 삶이 그렇듯 친구의 삶도 다른 식이 될 수 있었던 것처럼.
나는 애를 썼다.
사랑과 명예와 연민과 자부심과 공감과 희생 -실패한다 한들 무슨 상관인가.
-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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