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토마토의 과육은 만져보면 질감부터 다르다. 일반 토마토가 멥쌀로 만든 떡이라면, 이 토마토는 찹쌀떡 같은 느낌이다. 데쳐놓은 과육의 농밀함이 밤 양갱처럼 치밀해서, 맛도 질감도 특별했다. 이토마토를 조리하면서 나는 ‘이탈리아 요리는 이탈리아 밖에서는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 P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