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부류.
아니, 그보다 더한 사람,
포기하는 부류.
생존자는, 이선은 아내가 마구간에서 듣고 있는 동안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포기하지 않아, 절대로, 그러는 대신 딱 멈춰 서서 머리를 굴려대기 시작하지. 관찰하고, 계획도 세우고, 그건 멈추는 거지 포기하는 게 아니야. 포기하는 건 죽는 거나 다름없어. 너희들은 살아남는 부류일까, 아니면 죽어가는 부류일까? 그야 차차 알게 되겠지."
- P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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