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은 힘든가?"
"내 복장이나 수염을 보고 하는 말이로군. 간병이라고 해도 열 달이나 계속하면 일은 대부분 익숙해져,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어머니에게 보은하는 거니까 세이와카이에서 해왔던 일과 비교하면 힘들지도 않아. 나머지는 체력 문제다. 예전에는 몸집이 큰 게 부끄러웠지만, 지금은 이렇게 건강한 몸으로 낳아주신 친어머니와 썩을 아버지에게 감사하고 있어. 이 복장이나 수염은 세이와카이 사람들에게어머니 병간호로 힘들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연극이야. 네가 수상하다고 비웃은 마스크는 어머니가 감기에 걸리지 않게 하라고 의사가알려줘서 조심하는 거고."
- P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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