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을 조금만 바꾸면 어떻게 될까? 만약 삶의 목표가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배움이라면? 그러면 이야기의 결말이 매우 달라진다. 탄생과 죽음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도 달라질 것이다. 그때 영웅적 행위는 산을 옮기는 일뿐만 아니라 산을 아는 일, 즉 온전히 자기 자신이 되고, 있는 그대로를 부정하지 않는 것, 그리고 삶이 우리에게 펼쳐 보이는 배움에 마음을 여는 것으로 다시 해석된다. 24


마법사는 삶을 선물로 본다. 우리가 할 일은 자신의 선물을 세상에 주면서 삶과 완전한 관계를 맺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도. 어떤 선물은 받고, 어떤 것은 거절하는 책임을 지면서 말이다. 이 관점에서는, ‘나는 누구인가‘를 잊어버리는 일이 가장 큰 비극이다. 그렇게 되면 이곳에서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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