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적힌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목소리가 들렸다. "죽음은 삼켜지리니, 승리에." 어쩌면 프레드에게만 들리는 목소리일 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 목소리는 계속 말했다. "거꾸로 된 글자를 보게 되면 어느 쪽이 환상이고 어느 쪽이 아닌지를 알 게 되기 때문이다. 혼란은 끝나고, 죽음은, 최후의 적인, 죽음 이라는 이름의 물질은, 삼켜서 몸 안에 품는 것이 아니라 승리속에서 찬란히 들어올려야 하는 것이니. 보라, 내 이제 심오한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는 죽음 속에 잠들지 않으리로다."
수수께끼라는 뜻이겠지. 설명이라는 뜻이야. 아니면 비밀, 성스러운 비밀이거나. 우리가 죽지 않으리라는.



거울상은 순식간에
사라질 것이며,
우리 모두 변화할 것이니, 즉 다시 뒤집힐 것이다. 순식간에
눈 깜빡할 사이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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