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밖에서 기다리는 일행에게로 가면서 딱히 대상을 정하지 않고 가볍게 감사 기도를 했다. 지금은 옆에 없는 옛 친구를 기분 좋게 돌아볼 수 있는 일이 생기는 건, 우연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봐도 좋으니까.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