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풀스 데이 - 하 - 데이먼 코트니는 만우절에 떠났다
브라이스 코트니 지음, 안정희.이정혜 옮김 / 섬돌 / 2007년 3월
품절


나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 오래 지속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자신에게 이야기한다. 인간의 모든 우쭐거림과 자만심은 지진이나 홍수에 의해 한 순간에 씻겨 내려갈 수도 있고, 끊임없는 바람이나 극심한 가뭄에 의해 닳아 없어질 수도 있다.
아무것도 우리 계획대로 되지는 않는다. 우리의 오만함을 위해 지은 기념비들도 그렇고, 어떤 한 사람이 공들여 세운 건물까지도 그렇다. 위대한 문명들이 암말이 치는 꼬리에 쓸려 없어지고, 인생은 고양이가 눈 깜박거리는 사이에 사라져간다.-1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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