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라디오 듣는데... 익숙한 목소리가 나온다. 우울해질때마다 '타잔'을 들으면서 바보같이 헤헤~거렸던 윤도현!의 목소리다. 근데 이 좋은 목소리와 좋은 노래...제목이 '사랑했나봐'...라니.
사랑,에 빠진건 내가 아니라 너,인거 같은데 그지?
언젠가 다른 사람 만나게 되겠지. 널 닮은 미소 짓는...... (헉,,, 이 노래는 권할 노래가 아니야. 그지?)
그래, 머.. 디카프리오 같은 사람을 찾는다면 '미쳤냐'라는 소리보다는 '너도 그런 말을?'하는 반응이 나올까봐 더 두려운 나,이지만. 어쩌겄냐. 이런 재미로 사는 삶을 지속해왔고 또 지속해나갈건데.
가만보면, 난 근본적으로 '우울해'의 인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저 마음바닥 구석에서 두 눈 번뜩이며 지켜보고 있는 건 '명랑함'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혼자 우울한 척 괜히 폼 잡다가도 어느새 나도 모르게 바보같이 허어엉~ 거리고 베실베실 웃고 있는 내가 보여버리거든. 혼자 피식피식 웃는 거,,,, 딴 사람이 보면 좀 미친놈 같아 보일꺼야. 근데도 이거 못 고치겠는걸 어쩌겠냐구. ;;;;
아, 좀 더 멋진 말과 표현이 있을텐데 왜 내가 쓰면 이리 잡다구리해져버리는지...차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