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라디오 듣는데... 익숙한 목소리가 나온다. 우울해질때마다 '타잔'을 들으면서 바보같이 헤헤~거렸던 윤도현!의 목소리다. 근데 이 좋은 목소리와 좋은 노래...제목이 '사랑했나봐'...라니.
사랑,에 빠진건 내가 아니라 너,인거 같은데 그지?

언젠가 다른 사람 만나게 되겠지. 널 닮은 미소 짓는...... (헉,,, 이 노래는 권할 노래가 아니야. 그지?)
그래, 머.. 디카프리오 같은 사람을 찾는다면 '미쳤냐'라는 소리보다는 '너도 그런 말을?'하는 반응이 나올까봐 더 두려운 나,이지만. 어쩌겄냐. 이런 재미로 사는 삶을 지속해왔고 또 지속해나갈건데.
가만보면, 난 근본적으로 '우울해'의 인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저 마음바닥 구석에서 두 눈 번뜩이며 지켜보고 있는 건 '명랑함'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혼자 우울한 척 괜히 폼 잡다가도 어느새 나도 모르게 바보같이 허어엉~ 거리고 베실베실 웃고 있는 내가 보여버리거든. 혼자 피식피식 웃는 거,,,, 딴 사람이 보면 좀 미친놈 같아 보일꺼야. 근데도 이거 못 고치겠는걸 어쩌겠냐구. ;;;;

아, 좀 더 멋진 말과 표현이 있을텐데 왜 내가 쓰면 이리 잡다구리해져버리는지...차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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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7-03-31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일학교 녀석들에게 '호산나'의 뜻을 메일로 보내면 선물 준다고 숙제로 내 줬다.
오늘 한 녀석이 답을 해 왔는데 (분명 지식인에게 물어 얻은 답,이라는 티를 팍 냈지만) 선물은 '문상1원짤환영' 이라고 썼다. 우쒸 이런 축약을!
- 근데 저거 '문화 상품권 1원짜리 환영'인거 맞나? 1원짜리? ;;;;;


2007-03-31 1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7-03-31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원아닌감???

chika 2007-03-31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맞아요. 그녀석에게 물어봤더니 문상만원짜리래요. 그러면서 만원짜리가 힘들면 오천원짜리도 괜찮다나? 아아, 역시 애기들은 힘들어요...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