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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끝나면 바로 내 서재로 페이퍼 갖고 와버려야지;;;;;)
주일학교 녀석들 대다수가 메일을 안보냈고, 메일 보낸 녀석들은 이제 내 메일답장을 확인하지 않는다.
그나마 한 녀석이 답장을 보내왔는데, 미사때 독서하라고 하니까 '절대로 안해요' 한 문장 꼴랑 써서보냈다.
아, 절망 전단계.
요즘 날마다 모자를 쓰고 다닌다. 모자를 푹 눌러쓰면 거리를 걸을 때 사람들을 보지 않아도 된다.
아니, 그보다도 사람들에게 내가 안보인다. 그렇게 나의 존재감을 지우고 다니는 중,이다. 내가 왜 이렇게 위축되어 있는 것인가. 단지 봄기운에 밀린 우울증 탓이려니, 하는 것 보다 조금 심각해지려고 해서 저녁엔 모자를 안썼다. 아무래도 이상해.